안희정 김지은 문자 카톡 구속
2019. 9. 9. 13:09ㆍ카테고리 없음
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9일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 받았답니다. 해당 사건 피해자인 김지은 씨는 판결 후 “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”고 전했답니다.
안희정 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“이번 판결을 계기로 업무상 위력에 의한 직장 내 괴롭힘과 성폭력이 지금 당장 끝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”고 밝혔답니다. 김 씨를 변호해온 정혜선 변호사도 기자회견에 참석해 “자신의 피해를 제대로 말하지 못했던 수많은 권력형 성폭력 범죄의 피해자들에게 이 판결이 주는 의미는 남다를 것 같다”라며 “피해자가 움츠러들지 않고 외부에 말할 수 있는 용기를 주도록 판결이 유지되기를 희망하고 있다”고 말했답니다.
김 씨는 기자회견에 참석하진 않았답니다. 대신 문자를 통해 입장을 전했답니다. 문자는 남성아 천주교성폭력상담소 활동가가 대독했습니다.
이에 따르면 김 씨는 “세상에 안희정의 범죄사실을 알리고 554일이 지난 오늘, 법의 최종 판결을 받았던 상황이다. 마땅한 결과를 받아들이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을 아파하며 지냈는지 모를 것이다”며 “진실이 권력과 거짓에 의해 묻혀 버리는 일이 또 다시 일어날까 너무나도 무서웠던 것 같다”고 전했습니다.